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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군주 - 가면의 주인

내가 덕통사고 당한 장면들 [데이터주의/군주-이선-유승호]

뀰박스 2017. 10. 21. 14:00

 

<군주-가면의 주인> 나의 입덕 작품


사실 저는 3개월 쯤 전까지는 유승호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ㅠ
드라마나 영화를 그리 보는 편도 아니였고, 배우에게 빠졌던 것도 흔하진 않았어요. 하물며 이렇게 심하게 덕질을 하는 것은 처음이죠. 전용 블로그 운영하려고 티스토리까지 가입하다니ㅋㅋㅋㅋㅋ (지금 사용하는 닉네임도 유승호 전용입니다. 승호군이 귤을 좋아해서 꿀+귤 조합으로 만든 닉넴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런 제가 덕통사고를 당한 작품이 바로 군주입니다.
뭐 딱히 군주라는 작품을 찝어서 볼 생각은 없었고, 단지 조선시대 의상을 알아봐야 할 일이 생겨서 사극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감상하게 된 작품인데요, 헐... 보면 볼수록 유승호 배우에게 빠져드는 겁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입덕 장면 포스팅 들어갈게요.

 

 


1. 궐 밖에 처음 나온 세자 저하

가면을 쓰고 자라온 세자 이선은, 자신의 맨 얼굴을 본 사람들이 다 죽임을 당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런 세자가 궐 밖으로 처음 도망(ㅋ)나온 후, 졸려서 비몽사몽 길을 걷다가 문득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있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두리번거리는 장면인데요,

 


헐ㅠㅠㅠㅠ 너무 귀여움ㅠㅠㅠ
다 큰 성인 남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겁니까!!! 처음으로 심쿵!

 

 


2. 기생들에게 인사하는 세자

 

 

아마 세자가 자신이 잘생겼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지한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인사 후에는 뭔가 기분이 엄청 좋아서 웃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기생들의 시선을 느끼지만 느끼지 못한 척 다른 곳을 둘러보면서 걸어가는데, 저 흐뭇하게 웃는 얼굴이 왜 이리 좋죠?ㅎㅎㅎ 여기서 가은이와의 스쳐감까지, 흐름이 나무랄 데 없어요.

 

 

 

3. 가은이와의 첫 만남

 

 

양수청 패피 조태호에게 쫒기다가 가은이와 부딪히는 장면. 똑 부러지는 가은이와 어리광 세자 저하의 관계성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슴다ㅋㅋㅋ

배우 김소현과 유승호의 비주얼이 참으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티격태격 꽁냥꽁냥 분위기도 좋구요ㅎㅎ 이 둘은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났으면^-^

 

 


4. 천수가 죽자 오열하는 세자 저하

 

 

움짤은 길게 찔 수 없으니, 연기는 오디오로 감상하시죠!

아, 이때 진짜 유승호의 연기에 반했어요. (바로 뒤에 더 엄청난 연기가 나오지만)
맨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천수의 마지막 소원에 가면을 벗고 억지로 웃는 모습. 그 후 천수가 숨을 거두자 오열하는 이 씬은 아마 처음으로 유승호 배우의 연기에 주목하게 만든 장면인 것 같습니다.

 

 


5. 아바마마에게 원망을 퍼붓는 세자

이 장면은 군주를 다 본 후에도, 제가 최고의 명장면으로 생각하는 두 씬 중의 하나입니다.
배우 김명수와 유승호, 임금과 세자의 연기 합이 너무 좋아서 와... 하고 감탄만 하면서 감상했지요. (김명수 배우님하고는 나중에도 꼭 같이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둘 연기 케미가 진짜 좋음)

 

천수의 죽음으로 망연자실한 세자 앞에 임금이 나타나자 세자가 "아바마마" 하고 부르는데, 마치 울먹이던 꼬마아이가 엄마를 보고 매달리는 느낌이 납니다. 아직 세자가 어리다는 게 확 느껴짐.

 

 

 

오디오는 클라이막스 부분만. 다 다루면 너무 길어져서요;;

감탄하며 봤던 원망씬. 유승호의 연기, 감정, 발성 너무 훌륭해요. 극의 몰입감을 최대한으로 올려줌. 점점 흥분하며 대화하다가 마지막에 "대체 왜요--!!" 라고 외치는데, 정말 대단하다 소리만 나오더군요. 마지막 김명수 임금님의 "동궁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하는 연기도 참 좋아함.
 

뭐, 이때까지 연기에 점점 반해갔다면, 마지막으로 완전히 정점을 찍은 장면ㅋㅋㅋ

 

 

 

6. 가은이 구출 뒤 복면 벗겨지는 보부상 두령

 

 

이 뒤에도 멋진 장면이 이어지지만 움짤 용량 관계로 생략ㅋㅋ
뭐, 군주 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게임 끝났습니다.
입덕부정기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얼빠인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전에 좋아하던 배우들을 봐도 내가 얼빠는 아니었을텐데..? 어째서 이런일이ㅋㅋㅋ)
복면 벗겨지는 씬 보자마자 그냥 무릎꿇고 유승호 덕질을 해야겠다 결심했슴다.
그 이후로 유승호 작품 필모깨기를 시작했습니다.

무사백동수 여운에게 한번 더 치였습니다.
작품들 볼 때마다 유승호 미모 + 연기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지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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