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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화보집 <봄눈, 그리고...> 리뷰

뀰박스 2017. 10. 30. 16:00

배우 유승호의 첫 화보집 (현재로서는 유일한 화보집) <봄눈, 그리고...>의 포스팅입니다.
이 화보집은 유승호가 군대 가기 전, 한창 풋풋한 20살에 사진작가 보리님의 촬영으로 출간된 작품인데요, 보리님은 이미 고인이 되셔서 그 분의 마지막 유작이기도 해요. (무한도전이나 도전수퍼모델 코리아에도 출연하셔서 친숙한 이미지였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화보집 <봄눈, 그리고...>

 


제가 처음 유승호에게 입덕한 얼마 후, 이 화보집의 존재는 알게 되었지만 딱히 구입하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이미 예전에 절판돼서 중고로 구할 수 밖에 없었고(프리미엄이 붙어서 시세도 좀 높음), 아무리 덕질을 해도 화보집까지 사는 건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것 같아서 쫌... 꺼려지는^-^;;;
(어라?? 이게 혹시 입덕 부정기인가?)

 

뭐, 그런 마음가짐이었지만 이미 나일론 잡지도 사 버렸고, 굿즈 달력도 살 것 같고, 이미 발을 수렁에 넣어버린 것 같으니, 그냥 막 나가자 싶어 충동적으로 중고샵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죠.

 

다음날 받아보고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사길 잘했다ㅋㅋㅋㅋㅋ
왜냐면, 화보집이 무지 두꺼웠거든요. 튼튼한 양장본 표지에 낙장 걱정 없는 실 제본, 두툼하고 고급스러운 내지까지! 위즈덤하우스 고맙습니다ㅋㅋ

 

 

화보집 두께가 만족스럽네요ㅎㅎ

 

화보는 연속된 컷이 많으며, 청년 유승호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여행지를 즐기는 모습 등. 더불어 간단한 주제에 대한 유승호의 짧은 생각들이 실려 있습죠.

 

 

 

요런 식으로요^-^  

주제가 상당히 많아서 꽤 다양한 방면으로 유승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단상 읽다가 뒷통수 맞음ㅋ 왜 좋아하는 과일에 귤이 없는 겁니꽈!! 난 귤을 제일 좋아할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닉넴을 레몬딸기로 할 걸 그랬나? 흐흐. 뭐, 사람의 취향은 변하는 거니까요. 지금은 승호 군이 귤을 제일 좋아할 지도 모르죠.

 

화보를 보면서 놀란 게 있다면, 20살 유승호의 얼굴에, 아주 어른스러운 얼굴과 정말 아이같은 얼굴이 (청소년도 아니고 아이ㄷㄷㄷ) 공존했다는 겁니다. 어떤 컷에서는 너무 어려보이고 어떤 컷에서는 성인남자다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건 유승호의 군대 전 드라마를 볼 때도 느꼈는데 화보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네요. 사실,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요. 얼굴에 이렇게 여러가지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장점이겠지요.

 

 

 

 

 

화보 분위기가 참 따뜻하고 좋아요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유승호가 30세 되는 즈음, 또 화보집을 내 주었으면 합니다. 20세에 아이와 성년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던 유승호가 30세가 되면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거든요. 아니다. 10년에 한 번씩 화보집 발간은 어때요? 소속사님 굽신굽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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