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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봇이 아니야

23, 24화 민규 움짤 리뷰 [데이터주의/로봇이아니야-김민규-유승호]

뀰박스 2018. 4. 1. 11:00

움짤 리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ㄷㄷㄷ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민규 위주 움짤 리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23, 24화 합본으로 나갈게요ㅎㅎ

 

22화 마지막에서 민규와 지아(=홍주 씨)는 마을 창고에 갇혀버리고 말았었죠.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야 할 처지가 되었는데요, 정체를 들킬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지아와는 반대로 민규는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아지3에 대한 이야기를 홍주 씨와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귀여운 홍주 씨 모습에 마냥 즐거운 민규

 

 

 

 

 

너무 신기해서요

내가 아지3한테 듣고 싶고 보고 싶던 모든 것들을

지금 홍주 씨가 하고 있으니까요

 

민규는 아지3 리셋 후, 너무 그리운 나머지 다시 딥러닝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20화 후반부) 하지만 그 때의 아지3는 인간 조지아가 아닌 본체 로봇이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민규가 아는 아지3의 반응이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근데, 아지3의 캐릭터 모델이라는 눈앞의 홍주 씨는 민규의 아지3와 거의 동일한 반응, 말투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민규는 홍주 씨와 만났을 때부터 계속 아지3에 대한 이야기를 그녀에게 하고 싶어 했는데요, 여기서 잠깐 민규의 행동을 주관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할게요.

 

저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상대에게 애정을 느끼는 마음은 3가지 요소에서 발생,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성격(사고방식, 습관, 말투 등등), 두 번째는 외모, 세 번째는 함께한 기억(추억). 개개인에 따라서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저 요소 중 한 가지가 훼손된다 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유지될 수 있다 생각해요. (성격이 훼손된다면 좀 힘들지도;;;) 하지만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훼손된다면 애정을 유지하기 꽤나 힘들게 되겠지요.

 

리셋 후 다시 딥러닝을 시도한 아지3는, 민규에게 있어서는 이상하게도 기억과 성격 두 가지가 훼손되고 외모만 남은 경우입니다. 자신의 아지3로 여길만한 요소가 거의 없어져 버린 것이죠. 하지만 홍주 씨의 경우, 외모와 성격이 아지3와 일치해요. 기억만이 훼손된 경우인데, 이는 민규가 예상했던 리셋된 아지3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죠. 이 상황에서 아마 의도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아지3와의 추억을 홍주 씨에게 입력(...;;)하려는, 그 결과로 감정적 교류를 나누려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요ㅎㅎㅎ  

 

 

 

 

 

 

나 애인 없는데

(feat. 유혹의 민규 도련님)

 

홍주 씨에게 끊임없이 들이대는 민규ㅋㅋㅋㅋ 헐 근데 왤케 잘생김?ㄷㄷㄷㄷ 눈앞에서 저러고 바라보면 심장마비로 관 짜고 들어갈 듯요ㅋㅋㅋ

민규와 지아는 밤새도록 아지3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아침이 찾아오는데요,

 

 

 

 

 

 

철벽 치는 홍주 씨의 말에 실망하는 민규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 생각한 민규의 바람과는 달리, 홍주 씨는 자신을 완전히 떨궈낼 생각만 하고 있네요. 아지3와의 기억, 자신과의 만남 모두가 먼 훗날에는 결국 희미한 추억으로 남을 거라는 홍주 씨의 말에 급 우울해지는 민규입니다.   

 

드디어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홍백균 박사도 내려오고, 홍주 씨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홍주네 식당 예약 트러블로 인해 사장님이 없는 상태에서 예약손님이 우르르 몰려오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요, 민규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주방장을 자처하며 또 홍주 씨 곁에 들러붙는군요ㅋㅋㅋ 

 

 

 

 

 

 

헐 미친ㅠ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ㅠㅠㅠ

민규 웃는 얼굴 너무 좋음요ㅠㅠㅠㅠ

 

옆에서 주방 보조로 일하는 홍주 씨 바라보면서 샤방샤방 미소 크리 날리는 민규. 왠지 이선 세자가 보이는 건 기분탓이려나요? ㅎㅎㅎ 아 근데 이 움짤 보고 있으려니 또 유승호 얼빠 모드가 발동되네요ㅋㅋㅋㅋ (속눈썹이 어쩜 저래요? 무슨 눈화장한 줄ㄷㄷㄷㄷ)

 

 

 

 

 

 

접시 건네다 홍주 씨와 손 접촉하고

아련아련 눈빛 보내는 민규 보소ㅎㅎㅎ

 

저 얼굴 너무 좋아서 움짤 쪘음요! 얼굴이 왜 이리 순둥순둥해 보이죠? 커엽ㅠㅠㅠ

 

  

 

 

 

 

조금이라도 더 홍주 씨와 있기 위해

머리 굴리는 민규

 

그러나 시간은 흘러 예약 손님도 다 떠나고, 늦은 점심도 다 먹고(홍주 씨가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행복했던 민규찡), 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민규는 더 남아 있기 위해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고, 마침내 설거지 핑계를 생각해 냅니다.

 

 

 

 

 

 

지아: 괜찮아요, 내가 할게

민규: 그럼 나랑 같이 할래요? (반색)

 

또 설거지 하면서 홍주 씨 곁에 붙어있을 속셈이었지만,

 

 

 

 

 

 

백균: 내가 같이 할게!

민규: 개충격

 

홍백균 박사의 개입으로 그 작전은 무너져 내리는군여. 불쌍한 민규ㅋㅋㅋㅋㅋ 설거지하며 투덜대는 민규에게 백균은 홍주 씨에게 들이대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민규는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호소합니다. 홍주 씨를 보면 자신의 심장이, 아지3를 볼 때처럼 두근거린다고요.

사람에게는 식스센스란 것이 있다지요. 제 6의 감각. 바로 육감 말이죠. 민규 역시 머리로는 홍주 씨를 이번에 처음 본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심장으로는 그녀가 아지3라고 외치고 있는 중일지도요.

 

 

 

 

 

 

드디어 헤어짐의 시간

홍주 씨에게 친구하자고 제안하는 민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홍주 씨에게 들이대는 민규지만, 처절하게 퇴짜를 맞습니다ㅠㅠ 지아 입장에서는 자신의 존재가 민규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몰차게 굴 수밖에 없어요. 그 사정을 알 리 없는 민규는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서울로 올라가는 차 속에서

갈등하는 민규

 

차를 운전하던 홍백균이 잠깐 편의점에 들른 사이, 민규는 엄청난 갈등에 휩싸입니다. 홍주 씨에게 다시는 접근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과, 이대로 헤어진다면 다시는 평생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초조감 사이에서 말이죠. (고민하는 유승호 연기 너무 좋아요ㅠㅠ) 결국 홍주 씨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절박감이 승리하는군요. 그대로 탈출행.

 

 

 

 

 

 

홍주 씨를 발견하고 안도하는 민규

 

이미 홍주네 식당을 떠난 홍주 씨를 찾아 바닷가를 달리던 민규는 겨우 그녀를 발견합니다. 크흑, 민규의 달달 시기가 지나고 또 짠내 폭발 시기가 다가오네요ㅠ

 

 

 

 

 

 

자신이 아지3에게 준 목걸이를 발견하고

의문에 휩싸인 민규

 

웃으며 다가가던 민규는, 아지3 리셋 당시 그녀에게 눈물로 고백하며 걸어주었던 목걸이가 홍주 씨 목에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되죠. 그리고 그동안 아지3에게 느꼈던 이상한 부분들이 갑자기 기억을 관통하며 깨닫게 됩니다. 바로 눈앞의 홍주 씨가 자신의 아지3였다는 것을요.

 

 

 

 

 

 

충격과 절망, 배신감에

울먹이며 뒷걸음질 치는 민규ㅠㅠㅠ

 

아, 이 장면은 볼 때마다 너무 슬퍼요ㅠㅠ 민규 우는 게 너무 아이 같아서ㅠㅠㅠㅠ

이제야 민규는 아지3가 사실은 인간이었고, 사랑했던 그녀와 애정을 주었던 산타마리아 팀 전부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배신감과 충격 때문에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던 인간 알러지 증세가 다시 재발민규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지요.

 

음.. 이 24화 엔딩 부분은 예전에 올린 포스팅이 있으니, 이번에는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용!

 

[24화 엔딩컷 민규 연기 움짤]

http://ggyulbox.tistory.com/86?category=633186

 

 

25화 움짤 리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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