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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민규 움짤 리뷰 [데이터주의/로봇이아니야-김민규-유승호] 본문

드라마/로봇이 아니야

27화 민규 움짤 리뷰 [데이터주의/로봇이아니야-김민규-유승호]

뀰박스 2018. 4. 14. 18:14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26화에 이어 27화 민규 위주 움짤 리뷰입니다 :)

 

26화 마지막에서 결국 지아의 본심을 깨닫게 된 민규는, 하트볼에 불을 밝힌 후 황매산으로 향합니다. 유성우를 보러 온 사람들 속에서 지아의 모습을 간절히 찾지만 보이지가 않네요. 실망감에 느릿느릿 발걸음을 돌리는데, 그때 눈앞에 뙇!!! 지아가 나타나요ㅎㅎㅎㅎ 자신의 방에 있던 하트볼의 불이 켜지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부랴부랴 택시로 황매산에 달려온 것이지요. 

안도한 민규는 지아가 그토록 자신에게 하고 싶어 했던 말(그것이 비록 변명일지라도)을 듣기로 마음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가 한 모든 일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구합니다.  

 

 

 

 

 

 

헐, 내가 그렇게 멍청했다고?ㄷㄷㄷ

(개충격)

 

지아는 민규에게 자신이 실은 조사장이었다는 것, 그리고 처음 로봇 행세를 하며 민규의 집에 왔을 때 얼마나 허술하게 행동했는지,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를 로봇이라고 철썩 같이 믿은 민규가 얼마나 이상했는지 등등을 고백해요. 민규는 자신의 바보스러움에 개탄하고요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아지3의 행동에는 의심 가는 점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 당시 자신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으니 말이죠.

 

 

 

 

 

 

너, 나 되게 모자르다고 생각했겠다?

울상 민규 도련님ㅋㅋㅋㅋ

 

선입견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예요. 게다가 사람은 원래 <A는 B다>라고 확실히 정해놓으면, 그 이후로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ㅎㅎㅎ 민규도 그런 함정에 빠져 있었던 거죠, 뭐.

지아와 대화를 하면서 점점 마음이 풀린 민규는, 처음에 봤을 때 나 어땠냐는 둥 나한테 설렌 적 없냐는 둥 질문 퍼레이드를 펼치네요. 얼굴과 목소리는 엄청 진지한테 묻는 내용은 초딩 삘이 나서 귀엽네요, 민규♡

 

 

 

 

 

 

아침에 너한테 갈 때마다 설렜어

라는 지아의 말에 배실거리는 민규찡ㅋㅋ

 

 

 

 

 

또?

 

어이쿠, 민규 도련님ㅋㅋㅋㅋ(feat.28개월) 지아가 자기에게 설렌 부분을 다 듣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재촉하는 모습이 왤케 귀여우면서도 멋진가요?ㅎㅎ 지아가 민규에게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고백하는 이 부분은, 26화의 격노씬과는 정반대로 채수빈이 극을 이끌어가고 유승호는 간간히 대응을 하는 흐름인데요, 재촉하거나 대꾸하는 유승호 목소리가 굉장히 차분하고 낮아서 섹쉬한 느낌까지 드네요.

 

   

 

 

 

 

지아를 쓰다듬으려는 순간

멈칫하는 민규

 

아지3 시절, 민규가 머리를 쓰다듬었던 행동이 처음에는 싫었지만 점점 설레는 마음이 생겼다는 고백에, 민규는 무의식적으로 지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떠올리지요. 자신의 병을. 자신의 인간 알러지가 재발한 상태라는 것을요. 씁쓸한 얼굴로 손을 거두는 민규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던 지아는, 스스로 털모자를 뒤집어쓰고 민규의 손을 장갑을 낀 자신의 손으로 잡아 쓰다듬게 해요. 말없이 민규를 위로하는 지아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드네요.

 

 

 

 

 

 

키스도 멈칫

불쌍한 민규ㅠㅠㅠㅠ

 

거제도에서 민규를 속이던 그 때, 괴로움을 느끼면서도 민규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는 지아에게 민규는 참지 못하고 키스를 하려 하는데요, 역시 또 자신의 병이 걸림돌이 되네요. 여기서 민규는 처절하게 깨닫습니다. 자신이 인간 알러지라는 병을 안고 있는 한, 지아와 보통 연인들처럼 사랑을 나누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을요.   

 

 

 

 

 

 

또 말없이 행동으로 위로하는 지아에게

미소를 보이는 민규

 

그리고 정상적인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깊은 슬픔이 될 거라는 것을 민규는 예상합니다. 키스도 할 수 없고, 만질 수도 없고 그저 옆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그 사랑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나중에는 감정이 변질되어 서로를 원망하게 되는 사태에 이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그런 자신들에게 또 자괴감이 들 거구요. 이런 자신의 몸 때문에, 지아까지 불행해 지는 것을 민규는 원치 않습니다.

 

 

 

 

 

 

안녕, 아지3

안녕, 조지아

 

어엉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네요ㅠㅠ 이것이 민규에게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 민규는 눈물을 그렁거리며 지아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둘 사이의 기억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요. 

지아에게 있어서는 정말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네요. 민규가 자신이 한 행동을 용서해 주었고, 서로의 마음도 확인했으니 앞으로도 계속 민규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테니까요. (그나저나, 안녕 아지3, 안녕 조지아 할 때 유승호 목소리 너무 좋아요ㅠㅠㅠ 크으, 이렇게 속삭이듯이 말하는 목소리 너무 좋음ㅠㅠㅠㅠㅠㅠ)

 

 

 

 

 

 

너한테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나한테 니가 정말 너무 필요하단 말야

 

지아의 간절한 부름에 민규는 돌아서고, 그런 민규에게 지아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리셋할 때 민규가 아지3에게 했던 사랑한다는 고백에 대한 대답, 자신 역시 민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요.

 

 

 

 

 

 

민규 직진 키스

 

지아의 사랑 고백에 인간 알러지고 나발이고 머리에서 사라져 버린 민규는, 지아에게 바로 돌진해서 키스를 하네요ㅎㅎㅎㅎ 그리고 헐, 키스까지 했는데 멀쩡합니다. 인간 알러지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멀쩡한 자신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 그렇습니다. 민규의 알러지 증세는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것. 지아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재발했던 인간 알러지는, 지아를 향한 믿음이 완전히 회복된 지금 다시 치유된 것입니다.

그나저나 우왕, 민규 웃는 얼굴 넘 예쁘네요♡♡♡

 

 

 

 

 

 

행복한 민규와 지아

 

이제 민규와 지아는 보통 연인들처럼 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군요. 오늘부터 애인사이 +1일 입니다ㅎㅎ 

 

 

 

<아래 두 움짤은 28화 내용이지만, 용량 문제로 여기에서 다룰게요>

 

 

 

 

황매산에서 돌아오는 길

잠든 지아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민규

 

황매산에서 거의 밤을 새워가며 얘기를 나눴던 탓에 피곤했던 지아는 잠에 빠져 있고, 그런 지아를 민규는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아주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네요ㅎㅎㅎㅎ 휴게소에 모닝커피 사러가는 민규 도련님. 

 

 

 

 

 

 

나타나는 알러지 증상에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민규

 

하지만 여기서, 커피 판매 직원과 손을 스친 민규에게 다시 인간 알러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아와 키스해도 멀쩡했던 탓에 자신의 병이 완치된 줄 알았던 민규는 충격을 받는데요, 차 속의 지아를 바라보니 증세가 점점 가라앉아 정상이 되는군요. 이 현상은 맨 처음 아지3에게 마음을 열었던 홍대 거리에서의 현상과 똑같네요. 민규의 몸은 그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타인과 접촉하면 알러지 증상이 일어나지만 아지3와 접촉하면 멀쩡하고, 또 아지3가 알러지 예방+치료약이 되어 준 그때로요. 다시 차근차근 완치를 향해 나아가야겠군요, 김민규ㅎㅎ

 

 

28화 움짤 리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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