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와 여러 작품을 함께 한 배우 #1 박철민

유승호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상당히 많은 작품을 꾸준히 촬영한 배우입니다. 때문에 여러 작품을 같이 촬영한 상대 배우, 특히 중견 배우들은 유승호의 신체적 성장과 연기의 변화 등을 고스란히 접했을 텐데요. (왠지 신기할 것 같아요. 저번에 촬영했을 땐 꼬마였는데 이번 촬영에서 보니 청년이 다 되었다거나 하면요ㅎㅎㅎ)

이번 포스트 시리즈는 유승호와 여러 작품을 함께 한 배우, 그리고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다룰 분은 유승호와 가장 많은 작품을 찍었다고 생각되는 박철민 배우입니다. 그러고 보니 유승호가 제대한 후, 단 두 작품(봉이 김선달, 리멤버)을 빼고는 모든 작품에 함께 출연했네요, 헐ㄷㄷㄷ

연기가 아니라 성우로 출연한 작품은 생략합니다.

 

 

 

1. 4교시 추리영역 (2009년)

 

 

이 영화에서 유승호는 전국 상위권을 달리는 수재 모범 고등학생 한정훈, 박철민은 그런 유승호를 애틋하게 생각해주는 교사 한강만(별명은 미친개ㅋㅋㅋ)으로 등장해요. 심지어 나중에는 유승호가 저질렀다고 생각되는 죄까지 뒤집어 써 주려고 하는 엄청난 희생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에는 절절한 이유가 있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어린 유승호 풋풋하네요ㅎㅎ 

 

 

 

 

그래, 이 선생님이 다 해결해주마

 

 

 

 

넹? 저 안 죽였는데여???

 

 

 

 

2. 무사 백동수 (2011년)

 

 

그리고 두 번째로 두 배우가 만난 작품이 바로 드라마 <무사 백동수>입니다. 유승호는 비운의 천재 살수 여운으로, 그리고 박철민은 같은 살수 집단의 중간 보스 인으로 등장해요. 둘 사이에 큰 원한 감정은 없지만, 서로 사사건건 은근히 신경을 거스르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인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악행을 저질러서, 여운이 몰래 처단해 버린 적도 있습죠. (다시 살아나긴 하지만요ㄷㄷㄷ 불사신 인ㅋㅋ) 
 

 

 

 

나대지 마셈

 

 

 

 

헐 이 놈이 많이 컸네 ㅂㄷㅂㄷ

 

 

 

 

 

3. 조선 마술사 (2015년)

 

 

시간은 흘러, 세 번째 만남은 유승호가 군대를 제대한 후 첫 작품인 영화 <조선 마술사>가 되겠습니다. 유승호는 20대 초반의 나이로 어엿한 성인이 되었군요ㅎㅎㅎ

이 작품에서 유승호는 남들과 다른 외모(오드아이) 때문에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사는 천재 마술사 환희로, 박철민은 그런 환희를 여러모로 챙겨주는 물랑루(유곽) 단장 기탁으로 등장합니다. 성격이 까칠한 환희에게 혀를 차면서도 매 순간 도움을 주는 고마운 인물이기도 하지요.

 

 

 

 

청명이를 위해서라면 이까짓 것ㅋㅋㅋ

 

 

 

 

내가 환희 저 놈 때문이 이런 짓까지 해야 해?

 

 

 

 

 

4. 상상 고양이 (2015년)

 

 

다음은 드라마 <상상 고양이>입니다. 여기에서 유승호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고양이 집사 현종현으로, 박철민은 종현이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서점의 주임으로 출연해요. 마 주임은 틈만 나면 종현을 갈구는 재수 없고 깐깐한 상사인데, 나중에 종현이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되자 180도 태도를 바꾸는 속물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캡처 작업 하면서 새삼 느꼈는데, 현종현 진짜 미모 돋네요ㄷㄷㄷ 역시 흑발이 최고여!

 

 

 

 

휴가 못 내줌ㅋ

 

 

 

 

아오 ㅂㄷㅂㄷ

 

 

 

 

 

5. 군주 (2017년)

 

 

그리고 최근 두 배우가 다시 만난 작품이 <군주 -가면의 주인>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유승호는 어렸을 때부터 가면을 쓰고 자라온 비운의 세자 이선으로, 박철민은 빼어난 학식을 자랑하던 인물이었지만 조정에서 물러나 지금은 초야에 은둔한 우보로 등장합니다. 이선을 거의 스승과 같은 위치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요.

 

 

 

 

보부상 막내부터 시작하렴

 

 

 

 

힝 (개힘듬)

 

 

 

 

 

6. 로봇이 아니야 (2017년)

 

음.. 이 작품에서 배우 박철민은 거의 특별 출연 정도로 등장하는데다, 유승호가 연기한 김민규와의 접점은 전혀 없어요. 그냥 김민규의 직속 부하 조팀장에게 김민규 뒷담화를 하는 역할입지요ㅋㅋㅋㅋㅋ 혹시 유승호와의 친분으로 출연해 주신 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궁예질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삼단봉은 미래가 없어요 (속닥)

 

 

 

 

응 너님 해고ㅋ

 

 

 

출연작 정리해 보니 진짜 많네요ㅎㅎㅎ 유승호와 박철민, 두 배우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만나게 될 지 기대됩니다 :)